신랑이 택배 받아서 먼저 뜯어보곤 가죽냄새가 많이 나는 비닐봉지 같은게 왔다고 대체 이걸 십얼마를 주고 왜 때문에 산거냐고 궁서체로 물어서 한참 웃었네요ㅋㅋㅋ

저 역시 첫느킴이 냄새나는 가죽봉지삘이라ㅋㅋㅋ 약간 좀 비싼가?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가죽의 결도 좋고 광이 난리나서~ 그리고 저는 레투에서 물건을 사면서 시영씨의 센스도 함께 사는거라 생각해서 늘 합당한 가격이라 생각하고 사요

18년전에 비슷한 스타일의 호일지 가방 사서 여름마다 진짜 잘들었거든요 작년여름에 사망하셔서 비슷한걸 찾다 대체물로 샀는데 편하게 아주 잘 들고 다니고있어요

하지만 여름에 들기엔 색상도 재질도 좀 더워보이나싶긴한데 들고봄 또 이 가방이네용ㅋㅋ

그런데 다리미에 눌린거처럼 한쪽부분이 15센치 정도 세모모양으로 눌린부분이 있었고 재단도 막 매끄럽지 않아 가위를 들었다놨다 했는데 망손이라 간신히 참고ㅋㅋ배송중 박스가 터진건지 테이프가 다 떨어지고 박스도 찢어지고 내용물이 거의 탈출직전으로 와서 좀 아쉽고 황당하긴했지만 이런가방은 사실 막 들고 막 던져두는 가방이라 교환은 안 했어요 그리고 또 가방안쪽의 이염이 심해요 옅은색 파우치가 검정얼룩이가 되었어요ㅜㅜ 그러나 예쁨♡♡